해마다 울산 태화강을 찾는 철새 떼까마귀가 지난겨울에는 3만 마리나 더 날아온 것으로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황오리가 5년 만에 찾았다고 하는데요, 태화강이 생태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인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 질 녘이면 태화강 하늘은 새까만 떼까마귀로 장관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줄을 맞춰 날아다니는 까마귀의 군무는 겨울철 이색풍경으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태화강을 찾는 떼까마귀는 지난 2015년 5만5천여 마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던 것이, 지난 2019년에는 10만여 마리로 늘었는데, 올해는 13만 마리로 무려 3만 마리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새 관측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수칩니다. <br /> <br />무리 생활을 하는 떼까마귀는 중국과 몽골에 살다 12월쯤 울산을 찾아 겨울을 난 뒤 3월 중에 다시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검은색이라 혐오하는 시선도 있지만, 해충을 잡아먹는 이로운 새입니다. <br /> <br />[윤석 / 울산시 환경생태과 주무관 : 태화강 대숲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, 그리고 주변에 먹이 활동을 하기 충분하다는 것을 공유하고 있고, 사람들이 안전하게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5년 만에 오렌지빛 깃털을 가진 황오리가 태화강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새매와 황조롱이 같은 맹금류가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태화강을 찾은 철새는 모두 70종에 13만5천여 마리. <br /> <br />조류 외에도 태화강 중 상류에는 노란목도리담비와 수달 등 다양한 야생동물도 자주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는 계속 철새 자료를 확보한 뒤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 십 등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51108355257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